과자의유래

K-snack의 역사 part.4 K-snack의 진화: 웰빙, AI,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

유philip 2025. 1. 30. 22:59

Part 4. 2000년대 이후: 웰빙 트렌드와 AI 기술로의 진화

 

"2000년대 이후 K-과자는 웰빙과 AI 기술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트렌드와 변화 속 K-과자의 발전을 알아보자!"

 

2000년대 한국 과자 산업은 단순한 간식 시장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과자 업계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SNS의 부상과 AI 기술의 발전은 과자의 기획, 개발, 그리고 마케팅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허니버터칩의 SNS 열풍은 한국 과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소비자의 참여와 입소문이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으며, 이후 다양한 제품들이 이와 비슷한 전략을 차용하게 되었다. 또한, 아몬드브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간식 시장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보다 세분화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과연 2000년대의 K-과자는 어떻게 변화했으며, 그 흐름은 현재와 미래의 식품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번 칼럼에서는 웰빙 트렌드, AI 맛 개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을 포함하여 과자 시장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본다.


1. 웰빙 트렌드와 건강 지향형 과자의 등장

1-1. 트랜스지방 줄이기와 건강 지향 제품의 확대

2000년대 초반, 세계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 업계는 '웰빙'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게 되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도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천연 원료를 강조한 제품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펩시코(PepsiCo)**는 자사 브랜드인 '퀘이커(Quaker)' 시리얼과 스낵 제품군을 건강 지향형으로 전환하며 트랜스지방과 인공 첨가물을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유럽의 네슬레(Nestlé) 역시 '헬시 키즈(Henri Nestlé Initiative)'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어린이 대상 간식의 당과 나트륨을 줄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한국에서도 오리온, 롯데제과 등이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트랜스지방을 제거한 제품을 출시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1-2. 견과류, 곡물, 유기농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과자

웰빙 열풍과 함께 견과류와 곡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과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몬드브리즈'와 같은 제품들은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몬드 우유와 함께 등장한 이 제품은 기존의 인스턴트 스낵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며 웰빙 간식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일본의 칼비(Calbee)**는 현미와 퀴노아를 혼합한 스낵을 출시하여 건강식 트렌드에 대응했고, **미국의 켈로그(Kellogg's)**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그래놀라 바를 통해 기능성 간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K-snack의 역사 part.4 글로벌 과자 대전쟁. 맛이 다가 아니다.
곰표 통밀 크래커


2. AI 기술과 맛의 진화: 데이터 기반 과자 개발

2-1. AI를 활용한 맛 데이터 분석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AI 기술이 과자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맛 연구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보다 정교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등장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몬델리즈(Mondelez International)**는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맛 선호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오레오(Oreo) 맛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AI를 활용한 소비자 취향 분석을 도입하며 맞춤형 제품을 연구 중이다.

 

외부링크 :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하이볼은 어떤 맛? GS25 AI 기술 활용 하이볼 출시

2-2. 맞춤형 스낵과 기능성 과자의 등장

AI 기술의 발전은 개인 맞춤형 과자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했고,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네슬레(Nestlé)**는 맞춤형 뉴트리션(Nutrition) 기술을 도입하여 개인별 영양 요구에 맞춘 간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미국의 푸드 스타트업 노톰(Nothin’ But Foods)**은 소비자 맞춤형 식이요법을 반영한 간식을 AI 기반으로 생산하고 있다.


결론: 지속 가능한 혁신을 향하여

2000년대 한국 과자 산업은 웰빙 트렌드, AI 맛 개발, 그리고 SNS 마케팅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건강을 고려한 프리미엄 과자의 확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제품 개발, 그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한 마케팅 전략은 현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비건 과자나 대체육 기반의 스낵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2000년대부터 이어진 웰빙 트렌드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맞춤형 스낵 개발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질 것이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이처럼 2000년대 한국 과자 산업이 이루어낸 변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혁신의 기초가 되었다. 앞으로도 K-과자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결합하여 더욱 흥미로운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다.


다음 편 예고

다가오는 미래, K-과자는 어떻게 지속 가능성과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대응할 것인가? 친환경 포장, 대체 단백질 사용, 그리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과자의 세계를 탐험해보도록하자.